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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쟁점 법안은 입장 변화 것' 시사

한승희 기자

입력 : 2016.04.19 02:48|수정 : 2016.04.1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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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소야대를 만든 이번 총선 이후 박근혜 대통령이 처음 공식 반응을 내놨습니다. 민의를 겸허히 받들겠다며 새 국회와 협력할 뜻을 비쳤는데 야당은 청와대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4·13 총선 결과는 국민의 뜻이 무엇이었는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국민의 민의를 겸허히 받들어서 국정의 최우선 순위를 민생에 두고,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의 경제발전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마무리하도록 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합니다.]

달라진 국회를 당부하면서 정부도 국회와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20대 국회가 민생과 경제에 매진하는, 일하는 국회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정부도 새롭게 출범하는 국회와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이에 따라 20대 국회가 출범하면 청와대가 야당과의 소통을 강화할 거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박 대통령은 다만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야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해 쟁점법안에 대해 입장 변화는 없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박 대통령의 인식은 선거전과 달라진 게 없다"고 비판했고, 국민의당은 "청와대가
반성하고 변화하지 않는 이상 국회의 협조도 경제활성화도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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