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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패배' 새누리, 갈등 확대…'원유철 책임론'

이경원 기자

입력 : 2016.04.19 02:48|수정 : 2016.04.19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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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총선 패배이후 당 수습방안을 놓고 새누리당의 내부 갈등이 또 커지고 있습니다. 비박계 의원들은 어젯(18일)밤 긴급 모임을 갖고 비대위 구성을 위한 당선인 총회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야당의 행보도 분주해졌습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새누리당 비박계 당선인 7명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긴급 모임을 열어 당선인 총회를 통해 비대위 구성을 다시 논의해야 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습니다.

원유철 원내대표가 총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만큼 비대위원장에서 사퇴해야 하며, 새로 선출되는 원내대표 혹은 외부 인사에게 비대위원장을 맡겨 당 혁신의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겁니다.

[황영철/새누리당 당선인 : 혁신 비대위를 구성하기 위한 논의가 당선인 총회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

비박계 당선인들은 오늘 오후 원유철 원내대표를 만나 이 같은 뜻을 전달할 계획입니다.

반면, 이우현·이현재·홍철호 당선인은 어제 기자회견을 열고, 원유철 비대위원장 체제로 가는 옳다며 계파 대립 청산을 위해 새누리당 중진 연석회의를 제안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는 총무본부장과 전략본부장에 선거캠프에서 김 대표를 보좌한 정장선 총선기획단장과 박수현 비서실장을 선임했습니다. 자신의 리더십을 뒷받침할 '친정체제'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오늘 부산과 대구를 찾아 낙마한 후보들을 격려하고, 오는 26일엔 당선자 워크샵을 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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