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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이나 폭우 때 갑작스럽게 정전이 되면 불편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발전기를 동원해 임시 복구를 한다 해도 이런저런 민원이 많았는데 앞으로는 이런 불편이 획기적으로 줄어들 전망입니다.
표중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부산경남의 정전 피해는 모두 103건.
원인의 대부분은 여름철만 되면 불어닥치는 태풍과 폭우입니다.
전기가 복구될 때까지 24시간 가동되는 것이 바로 비상 발전기입니다.
이 발전기 한대면 하루 4백 세대의 아파트에 전기 공급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전기가 공급되는 대신 다른 문제가 발생합니다.
가장 큰 문제는 24시간 경유를 연료로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소음과 매연입니다.
하루 평균 장비 임대료만 80만 원, 여기에 기름값까지 더해야 합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할 수 있는 설비가 국내에서 처음 개발됐습니다.
이 장치로 외부 고압 선로에서 곧바로 가정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김용규/진흥이엔지 대표 : 정전이 된 아파트나 전기를 사용하는 곳에 고압선을 저압으로 낮춰서 바로 공급할 수 있는 장치입니다.]
가격도 기존 발전기의 절반 이하인데다 추가 비용이나 오염 우려도 적습니다.
[김형찬/한전 남부산지사 배전운영팀 : 이 장치를 개발함으로써 보다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한전은 이달안에 성능 검증을 마치는 대로 이 이동식 전력 공급장치를 전국에 보급해 시범운영에 나설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