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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기업구조조정, 은행들이 과감히 추진해달라"

이호건 기자

입력 : 2016.04.18 15:48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오늘(18일) 은행장들을 만나 과감하고 신속하게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진 원장은 신한, 우리, 하나, 국민, 대구, 부산, 광주, 기업, 농협 등 9개 은행 행장들과 간담회를 열고 신속한 기업 구조조정 실행과 가계부채 리스크 관리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진 원장은 간담회에서 "대주주의 소극적인 자세와 노조의 집단행동으로 기업 구조조정이 적기를 놓칠 수 있다"며 "채권은행들이 타이밍을 놓치지 말고 원칙에 의거해 과감하고 신속하게 구조조정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구조조정 과정에서 대기업 총수가 자신의 그룹 지배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회생 가능성이 없는 부실 계열사만 무책임하게 버리는 '꼬리자르기' 행태가 근절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선제적인 구조조정 노력은 일선 영업점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며 "올 하반기 시행하는 '은행영업점 성과평가기준 개선방안'이 원활히 정착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가계대출과 관련해서는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되 대출을 지나치게 옥죄어 주택금융시장이 경색되지 않게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