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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 50세 이상의 중·고령자 한 달에 쓰는 생활비는 153만 원 정도라는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여성보다 남성이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류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민연금연구원은 50세 이상 가구주들의 생활비를 파악한 결과 월평균 153만 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50대 211만 원, 60대 129만 원, 70대 98만 원, 80세 이상 93만 원 등이었습니다.
가구주 연령이 낮을수록 생활비 수준이 높아 50대가 80세 이상의 2배가 넘었습니다.
성별로는 남성이 월 178만 9천 원으로 여성 140만 6천 원보다 많았습니다.
대학 이상 학력 소지자의 월평균 생활비는 265만 원 정도로, 학력이 없는 사람보다 3배가량 많았습니다.
또 취업자가 있거나 공적연금을 받는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생활비를 더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조사대상의 70%는 생활비를 가구주 본인이나 배우자가 마련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자녀나 친척의 지원에 의존하는 가구는 24%, 정부나 사회단체의 보조금으로 생활비를 마련하는 경우는 5.9%였습니다.
50세 이상 가구주들은 가족관계와 경제문제로 자주 스트레스받고 있으며 특히 여성과 저학력자, 비취업자의 스트레스 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