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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구마모토 강진 42명 사망·20만 명 피난…특별재해지역 지정

최고운 기자

입력 : 2016.04.18 02:21


일본 구마모토(熊本)현 지진 사망자가 42명으로 늘었습니다.

구마모토현과 경찰 등 현지 당국에 따르면 이번 연쇄 지진으로 지금까지 모두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중상자 약 180명을 포함해 1천 명 가까운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NHK는 어젯밤 현재 구마모토현 미나미아소무라(南阿蘇村)에서 11명이 연락이 두절 돼 경찰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규모 6.5 지진 발생 후 어제 오후까지 사람이 느낄 수 있는 수준인 진도 1 이상의 지진이 470회 이상, 사람이 공포를 느낄 수 있는 수준인 진도 4 이상의 지진이 78회 발생하는 등 여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가 지진과 건물 붕괴 우려 때문에 일대에는 약 24만 명에 대해 피난 지시가 내려졌고, 구마모토현과 인근 오이타(大分)현에서 최대 20만 명이 대피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구마모토현과 오이타현에서 약 40만 가구의 수도 공급이 차단됐고 10만 가구가 정전, 가스공급 차단을 겪고 있습니다.

각지에서 산사태와 지반 변형 등이 발생해 국도 57호선 등 도로가 차단됐고 열차 탈선, 전력 공급 차단 등으로 철도 교통도 마비됐습니다.

구마모토 공항은 청사가 지진으로 파손돼 민항기 이착륙을 중단했습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구마모토현을 특별재해 지역으로 조기 지정하고 예비비를 신속히 투입해 복구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복구비 지원을 위한 추경예산 편성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구조 당국은 대규모 부대를 현지에 파견해 수색·구조·물자공급·의료 활동을 벌였습니다.

16일에는 자위대 1만 5천 명이 파견됐고 어제부터는 자위대 파견 규모를 2만 5천 명으로 증원했습니다.

소방대와 경찰 등을 포함해 약 3만 3천 명이 재해 대응에 나선 상탭니다.

한국 정부에 따르면 일본 규슈에는 2만 3천 명, 구마모토 현에는 1천여 명의 재외국민이 있으나 신체 및 재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재외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어제 오전 후쿠오카에 신속대응팀 4명을 파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