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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계속된 비바람 때문에 부산에선 자동차 운반선이 좌초됐습니다. 또 차가 미끄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전국 각지에서 강한 바람으로 인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전병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거대한 파도가 3천 톤 급 어선을 집어삼킵니다.
오늘(17일) 새벽 1시 반쯤 부산 영도구에 있는 한 정박지에서 3천 525 톤 급 자동차 운반선이 좌초됐습니다.
강한 바람과 최고 5m에 이르는 높은 파도에 내려놓은 닻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선원 5명 모두는 다친 사람 없이 무사히 구조됐지만, 연료유 일부가 바다에 유출돼 해경이 방제작업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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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6시 반쯤 전남 화순군의 한 주유소 앞 도로에서 24살 김 모 씨가 몰던 차량이 가드레일을 부수고 2m 아래에 있는 도로로 떨어졌습니다.
경찰은 김 씨가 곡선 구간에서 차를 몰다가 빗길에 미끄러져 중심을 잃은 바람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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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새벽 부산에선 강풍으로 한 공사장의 가림막이 쓰러졌고, 울산에선 치과 병원의 간판이 도로로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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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11시쯤 전북 고창군의 한 아파트 앞 도로에서는 가로수가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쓰러져 주차된 SUV 차량을 덮쳤지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