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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전 강진이 강타한 일본 남부 구마모토 현에 오늘(16일) 새벽 규모 7.3의 지진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이번 2차 강진으로 추가 피해가 잇따르면서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났습니다.
박진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구마모토현의 2차 강진은 오늘 새벽 1시 26분쯤 발생했습니다.
규모 7.3의 강진으로, 규모 6.5인 첫 지진보다도 강도가 높았습니다.
진원의 깊이는 약 12km로 추정됐습니다.
구마모토 공항 동쪽의 산에 있는 2층 연립주택이 붕괴 되면서 근처 도카이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이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3명을 구조했지만 수십 명이 건물 더미 속에 갇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일본 비상재해대책본부는 2차 강진으로 주민 고립신고가 53건, 매몰 사태가 23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한때 지진해일 주의보를 발령했지만 20분 만에 해제됐습니다.
이 밖에도 규모 5가 넘는 여진이 20번 정도 뒤따르면서, 밤새 대피상황이 이어졌습니다.
[류지 타사키 : 제가 막 잠이 들려는 순간이었습니다. 아이패드를 보니 리히터 규모 6은 넘는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놀랐어요.]
그제 1차 강진으로 9명이 숨지고 오늘 2차 강진에 13명이 숨진 것으로 잠정 집계돼 사상자 수는 사망 22명, 부상 1천8백여 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오늘 2차 강진이 본 지진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여진이 더 계속될 것으로 우려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