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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예멘서 폭우로 최소 42명 사망

입력 : 2016.04.15 17:11


사우디아라비아와 예멘에서 최근 며칠간 내린 폭우 때문에 최소 42명이 사망했다고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우디 당국은 지난주 호우에 따른 홍수 등으로 전국에서 모두 18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사우디 민방위부는 수도 리야드와 하일, 메카, 메디나, 알바하, 아시르 등 전국에서 인명피해가 발생했으며 지금까지 915명을 구조했다고 설명했다.

사우디 전역에서 지원 요청 전화가 2만6천통 가량 쇄도했으며 차량 858대가 물에 잠겼다고 민방위부는 덧붙였다.

리야드에서는 폭우로 인해 휴교령이 내려지거나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예멘 당국도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폭우 때문에 24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특히 예멘 수도로부터 북쪽에 있는 아므란주에서만 10명이 사망했다고 보안 소식통은 말했다.

또 아므란과 인근의 하지아 지역에서는 홍수로 다수의 주택과 도로, 농경지가 침수됐고 다리가 무너지기도 했다.

사우디와 예멘을 비롯한 중동 지역은 연간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곳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배수 시설을 제대로 갖춘 곳이 많지 않아 비가 많이 내리면 곳곳에서 물난리가 발생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