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중앙기율위) 조사를 받아온 쑤훙장(蘇宏章·57) 랴오닝(遼寧)성 정법위원회 서기가 면직됐다고 관영 신화망(新華網)이 15일 중앙기율위 홈페이지를 인용해 보도했다.
정법위는 공안·사법 분야를 총괄한다.
신화망은 랴오닝성 상무위원을 겸한 쑤 서기의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 두 직위를 모두 박탈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랴오닝성에서는 최근 2개월간 왕민(王珉·66) 전 랴오닝성 당 위원회 서기를 비롯해 성·부급(省部級·장차관급) 고위 관료 3명이 반부패 사정으로 적발돼 공직에서 물러났다.
왕민 전 서기는 작년 5월 서기직에서 물러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교육과학문화위생위 부주임을 맡았다가 지난달 4일 체포됐다.
왕양(王陽·59) 랴오닝성 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 부주임도 지난달 25일 엄중한 기율위반 혐의로 면직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랴오닝성 주요 인사에 대한 강도 높은 기율 조사가 랴오닝방(幇)을 겨냥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랴오닝방은 천정가오(陳政高) 현 도시농촌주택부 부장이 랴오닝 성장 재직 때 만든 사조직성 파벌로 각종 이권과 부정부패성 지방 인사에 연루된 것으로 전해졌다.
중앙기율위는 근래 천 부장이 선양(沈陽)시 당 서기 시절 발탁했던 양야저우(楊亞洲) 선양시 부시장을 조사했으며, 역시 천 부장 측근인 구춘리(谷春利) 랴오닝 인민대표대회 대표를 파면 후 체포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