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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해 틈새 아기 울음소리"…日 강진 붕괴건물서 8개월 아기구조

홍지영 기자

입력 : 2016.04.15 13:14|수정 : 2016.04.15 16:24


▲ 일본 구마모토시에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무너진 집에서 8개월 아기가 담요에 싸인채 구급대원에게 안겨 나오고 있다. (사진=AP)

지난 14일 밤 일본 구마모토(熊本)현을 강타한 규모 6.5의 강진으로 건물 곳곳이 무너져내린 마시키마치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한 건물 더미 속에서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었습니다.

건물 잔해에 의한 피해를 우려한 소방대원들은 조심조심하며 잔해를 치워 나갔습니다.

그러길 6시간 반.

건물 잔해 틈새로 천진난만한 아기의 얼굴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구조대원들과 현장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해냈다"며 환호성을 질렀습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생후 8개월 된 이 아기는 전날 밤 지진 발생 당시 1층 침실에서 잠을 자던 도중 지진이 발생했고, 아기가 자고 있던 집의 2층이 무너져내렸습니다.

1층에 있던 아기는 건물 잔해와 함께 갇혀 버린 상태였습니다.

신고를 받고 소방대원과 경찰관 등 50여명이 구조를 위해 달려왔지만, 아기 울음소리를 들으면서도 계속되는 여진에 구조 작업은 난항을 거듭해야 했습니다.

여진이 발생할 때마다 구조팀은 건물 잔해를 떠나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그러길 여러번.

15일 오전 4시반께 구조팀은 드디어 잔해 틈새로 아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순간 주변에서는 "와~" 하는 함성과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