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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 시작?…밀양 얼음골의 신비 고드름 '주렁주렁'

입력 : 2016.04.15 10:30|수정 : 2016.04.15 13:50


▲ 오늘(15일) 밀양 얼음골에 달린 고드름

"더위가 시작되려나." 해마다 더위가 시작되는 시기를 알려주는 신호탄, 경남 밀양 얼음골 고드름이 주렁주렁 달렸다.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얼음골은 재약산 북쪽 중턱 해발 700m에 이르는 3만㎡ 공간의 계곡이다.

천연기념물 제224호로 지정, 보호되는 밀양 얼음골 안에선 작은 얼음기둥이 만들어진다.

삼복더위가 되면 절정에 이른다.

반대로 한겨울에는 얼음이 녹아 물에 더운 김이 올라 이 얼음골은 '밀양의 신비'로 불린다.

지난 14일 창원 낮 최고 기온이 26도까지 치솟는 등 최근 낮 기온이 크게 올라 더위를 느낄 정도지만 얼음골은 영하 2도를 보였다.

이 시기 얼음골에선 두꺼운 옷을 입지 않으면 감기 걸리기에 십상이다.

고드름이 달리는 바위 밑은 냉동고 수준이다.

현재 얼음골 바위 밑 고드름은 길이 40~50㎝ 종유석처럼 주렁주렁 매달려 방문객들이 탄성을 지른다.

올해는 예년보다 결빙상태도 곱고 고드름도 잘 생겼다.

얼음골 부근에는 가마불 협곡 등 경치가 좋은 곳이 수두룩하다.

북쪽으로 4km 떨어진 곳에는 호박소 계곡이 있어 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얼음골 지킴이 김영근(61) 씨는 "올해는 예년보다 결빙상태도 곱고 양호하다"며 "방문객들이 얼음골 신비를 보고 놀라는 모습을 보면 일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