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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9석' 무소속 돌풍…복당 논의 급물살

이경원 기자

입력 : 2016.04.14 02:44|수정 : 2016.04.14 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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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천 갈등이 컸던 탓일까요, 무소속 열풍도 거세게 일어났습니다. 지난 19대에서는 무소속 당선자가 3명에 불과했는데, 이번에는 적어도 10명 이상이 당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원 기자입니다.

<기자>

당선이 유력한 무소속 후보 상당수는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여권 후보들입니다.

영남권에서 무소속 열풍이 거셌습니다.

새누리당 공천 갈등의 진원지 대구에서는 동구을의 유승민 후보가 당선됐하고, 수성을의 주호영 후보도 당선이 유력합니다.

울산 울주에서 당선이 확실한 무소속 강길부 후보까지, 모두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후보들입니다.

수도권에서는 막말 파문으로 탈당해 무소속 출마한 친박 핵심 윤상현 의원이 인천 남구을 당선이 확실합니다.

강원도에서도 새누리당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이철규 후보가 동해·삼척에서 당선됐습니다.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확보가 사실상 어려워진 상황에서 선거 직후 여권 출신 무소속 후보들의 복당 여부 논의가 불붙을 전망입니다.

야권에서도 노동계 지원에 힘입어 울산 동구의 김종훈 후보가 당선됐고, 북구의 윤종오 후보가 당선이 확실합니다.

대구 북구을에선 홍의락 후보가 당선됐습니다.

당선이 유력하거나 확실한 무소속 후보들은 지금까지 9명에 달합니다.

경합 중인 지역도 있어서 무소속 당선자만 10명을 훌쩍 넘을 거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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