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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G7 '해상안보성명' 반발…주중일본대사 초치해 항의

이성철 기자

입력 : 2016.04.13 21:38


중국 정부는 일본에서 열린 G7 외무장관 회담에서 중국의 남중국해 인공섬 건설을 겨냥한 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주중 일본대사를 초치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외교부 정례브리핑에서 루캉 대변인은 외교부가 주중 일본대사를 불러 항의와 함께 중국의 입장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루 대변인은 중국이 그동안 남중국해 문제와 관련해 수차례에 걸쳐 일관된 입장을 밝혀왔지만, 일부 매체들은 여기에는 관심이 없고 G7 성명의 영향력과 성명이 중국에 압력으로 작용할지에 대해서만 관심을 두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앞서 미국과 일본, 영국, 이탈리아 등 G7 외무장관들은 지난 1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폐막한 외무장관 회의에서 '해상안보에 관한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중국을 직접 거명하지는 않았지만, 남중국해와 동중국해 상황 등에 대해 "현상을 변경해 긴장을 고조시키는 위협적이고 도발적인 일방 행동에 강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국제법에 따른 해양의 분쟁해결을 추구하고 구속력 있는 재판소의 결정을 완전히 이행할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세계경제 회복을 위해 협력에 힘을 모아야 할 G7이 해양문제를 과장하고 지역 모순을 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