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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베이징, 20여일 만에 또 스모그…기준치 9배

이성철 기자

입력 : 2016.04.13 15:37|수정 : 2016.04.13 16:08


베이징 등 중국의 수도권 일대가 20여 일 만에 또다시 심각한 농도의 스모그에 휩싸였습니다.

베이징 환경 당국은 현지 시간 오후 1시 베이징의 초미세 먼지 농도는 세제곱미터 당 232 마이크로그램(㎍/㎥)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WHO 세계보건기구 기준치의 9배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베이징의 공기질지수 AQI는 280을 기록해 5급의 심각한 오염단계에 도달했습니다.

베이징의 이번 스모그는 지난달 17∼18일 AQI가 301 이상으로 치솟은 이후 20여 일 만에 다시 찾아온 것입니다.

베이징 외에도 수도권과 내륙 일부 지역도 스모그로 몸살을 잃고 있습니다.

신장위구르자치구 허톈이 AQI 500으로 최악 수준에 도달한 가운데 톈진, 허베이성 탕산, 산둥성 둥잉 등 수도권 일대 곳곳도 5단계인 심각한 오염 상태를 기록 중입니다.

이에 따라 산둥성 등 일부 지역에는 '스모그 황색경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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