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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봄 예년보다 많은 비로 벚꽃이 일찍 지면서 아쉬운 분들 많으실텐데요. 울산에서는 벚꽃에 이어 활짝 핀 유채꽃과 튤립이 아쉬움을 달래주고 있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기자>
태화강변이 노랗게 물들었습니다.
구름 속에 갇혔던 햇볕이 유채꽃밭에 드리우자 생기로운 빛이 되살아납니다.
태화강변엔 모두 1만7천㎡ 면적 규모의 유채꽃밭이 조성돼 있습니다.
살랑살랑 부는 봄바람에 하늘하늘 춤을 추며, 출근하던 중년의 발걸음도 멈추게 합니다.
[전장배/울주군 범서읍 : 기분이 좋아서 (사진) 한 컷 찍고 간다고요. (어디 보여주시려고요?) 가족들이나 저를 알고있는 사람들에게….]
울산대공원에도 봄꽃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빨강, 분홍, 노랑, 갖가지 색깔의 튤립들이 봄을 색칠합니다.
소풍나온 아이들은 봄기운을 흠뻑 들이마십니다.
[김묘연/'ㄱ'유치원 교사 : 예쁜 꽃이 많이 생겼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과 같이 관찰할 수 있는 게 너무 좋고요. 친구들과 이렇게 나와서 뛰어논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즐겁고 행복해요.]
이번 달 초순 열흘 동안 평년의 3배나 되는 72.6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일찍 져버린 벚꽃의 아쉬움을, 유채꽃과 튤립이 달래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