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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 여, 수도권 20곳 강행군 "지지자 꼭 투표해야"

입력 : 2016.04.12 14:45|수정 : 2016.04.12 14:45

김무성 "당 아끼는 분들이 투표 안하면 새누리당에 중대한 위기"
"국민을 위한 정치 헌신할 것"…마지막 유세는 서울 중·성동乙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0대 총선의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2일 남은 시간과 당력을 온전히 수도권에 쏟아부으며 '올인'했다.

김 대표가 이날 하루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발로 누빌 수도권 지역구 수는 총 20곳으로 이번 선거운동 기간 중 가장 빡빡한 유세일정을 잡았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날까지 13일간 김 대표의 선거유세 '족적' 대부분은 수도권에 찍혀있다.

서울과 경기를 각각 네 차례 찾았고 인천은 두 번 방문했다.

그만큼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이 새누리당 승리에 절실하다는 뜻이다.

김 대표가 선거기간 내내 목이 터지도록 호소한 '과반 의석수 달성'이 바로 이 수도권 결과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날 김 대표의 연설에는 이런 절박감이 그대로 묻어나왔다.

경기 수원 무 정미경 후보 지원 유세에서 김 대표는 "13일간 피 말리는 선거전이 오늘로 끝이 난다"면서 "선거운동기간 내내 새누리당은 안보가 튼튼해야 경제도 튼튼하고, 경제가 튼튼해야 일자리도 만들어진다는 점을 호소했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호소도 이어졌다.

김 대표는 "솔직히 새누리당을 아끼는 분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과반 의석 달성이 결코 쉽지 않아 새누리당에는 중대한 위기라고 생각한다"면서 "국민을 위한 정치를 위해 헌신할 것"을 약속했다.

김 대표는 이날 경기 수원무(정미경)·수원을(김상민)·수원갑(박종희)·안산상록갑(이화수)·안산상록을(홍장표)·시흥갑(함진규)·인천 남동을(조전혁)·경기 안양만안(장경순) 지역에서 유세지원을 벌인 뒤 서울로 이동한다.

서울에서도 야세가 특히 강한 관악을(오신환)·금천(한인수)·구로을(강요식)·영등포갑(박선규) 지역을 거쳐 '동지'에서 '적수'가 된 더불어민주당 진영 후보를 상대로 황춘자 후보가 뛰는 용산에서 선거유세를 이어간다.

이후 마포갑(안대희)·서대문갑(이성헌)·성북갑(정태근)·도봉갑(이재범)·노원갑(이노근)·동대문갑(허용범) 지역을 방문한다.

특히 안대희 후보 지역구의 경우 김 대표가 방문한 것은 지난달 31일과 지난 7일에 이어 이날까지 총 3번이다.

이날 밤 마지막 선거유세는 지상욱 후보가 뛰는 중·성동을(지상욱) 지역으로, 이곳은 공식 선거운동 첫날 김 대표가 선거운동의 테이프를 끊었던 곳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이날 밤 KTX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가 선거 당일인 13일엔 자신의 지역구에서 한 표를 행사한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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