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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머그] 쏟아진 선물에도…'발달장애' 소년이 가장 원하는 것은?

입력 : 2016.04.12 17:07|수정 : 2016.04.12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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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미국 인디애나주에 사는 제럴드 해밀턴은 아홉 번째 생일을 맞아 30명이나 되는 친구들을 파티에 초대했습니다.

30명 중 12명의 친구들이 파티에 오겠다고 답장을 보내왔고, 제럴드는 설레는 마음으로 가족들과 함께 열심히 파티를 준비했습니다. 하지만 결국 생일 파티에는 단 한 명의 친구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사실 제럴드는 발달 장애를 앓고 있는 아이인데요, 3년에 한 번씩 두개골 확장이라는 큰 수술을 거치면서 친구들과 더욱 멀어지게 된 겁니다.

생일날 크게 낙심한 제럴드를 본 할머니 아멜리아는 SNS에 손자의 사연을 올렸고, 얼마 뒤 전국 곳곳에서 생일 선물이 배달되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축하 인사를 전하기 위해 제럴드를 찾아오는 사람들도 생겼습니다.

요즘 수많은 선물 포장을 뜯으며 하루하루를 보내면서도, 제일 받고 싶은 선물은 ‘친구’라고 말하는 어린 소년의 이야기를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 : 엄민재 / 구성 : 김수지 / 편집 : 김인선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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