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이 겨울철 대표 횟감인 방어의 회유경로 추적에 나섰습니다.
수산과학원은 오늘(12일) 다 자란 방어 2마리에 전자표지를 부착해 제주 북부연안에 방류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어에 부착한 전자표지는 미리 설정해놓은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수면으로 떠올라 저장된 수온, 수심, 조도 등의 데이터를 인공위성으로 송신하는 팝업 방식으로 먼거리를 이동하는 물고기의 회유경로를 추적하는데 사용됩니다.
수산과학원은 이를 통해 진해만에서 산란을 마친 대구가 동해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온대성 어류인 방어는 수온과 먹이를 따라 여름철에는 동해까지 이동했다가 10월이 되면 14도 안팎의 따뜻한 수온이 유지되는 제주도 부근 해역으로 다시 내려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산과학원은 지난해 방어 어획량이 8천827t으로 2014년보다 21%나 감소함에 따라 방어의 회유경로를 파악하고 주요 어장 형성 정보 등을 수집하고자 전자표지를 이용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수산과학원은 전자표지의 자료를 분석하면 방어가 어느 해역으로 이동하고 시기별로 어느 수심대에 분포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해 어장 형성을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