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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힐러리 이메일 ' 두둔 발언 수사 가이드라인 논란

정호선 기자

입력 : 2016.04.12 05:17|수정 : 2016.04.12 05:50


'이메일 스캔들'에 휘말려 있는 미국 민주당 대선 경선의 선두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을 두둔하는 듯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나는 그녀가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뜨리지 않았다고 계속 믿고 있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언급이 마치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연방수사국에 가이드라인을 주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폭스 뉴스 선데이 인터뷰에서 "클린턴 전 장관이 이메일 관리상의 부주의를 인정했지만, 국가안보를 위험에 빠뜨리지는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FBI는 힐러리가 국무장관으로 재직하던 2009∼2013년 뉴욕의 자택에 구축한 개인 이메일 서버로 공적인 문건을 주고받은 것이 적절했는지를 놓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그녀의 기소 가능성까지 나왔습니다.

의회전문매체 '더 힐'은 "오바마 대통령의 비판자들은 이 발언을 문제삼고 있다'며 "그간 오바마 행정부는 국가기밀을 흘린 사람들에 대해 엄격히 법을 집행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백악관 조시 어니스트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메일 스캔들' 수사와 관련, "오바마 대통령은 브리핑을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았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