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의 조세회피 의혹으로 수세에 몰린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가 기업 탈세방지법 조기 시행과 탈세범죄 수사 특별전담팀 가동 등을 내세워 반전을 노리고 있습니다.
AFP통신 등은 캐머런 총리가 의회에서 탈세 방지를 위한 새 법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총리실이 미리 배포한 자료를 보면 해당 법안은 기업체 직원이 고객의 조세회피를 돕는 등 세금 관련 범죄에 연루될 경우 해당 업체에 형사상 책임을 지우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 법안은 당초 2020년 입법을 목표로 지난해 3월 조지 오스본 재무장관이 제안했으나 캐머런 총리가 올해 안에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일정을 앞당겼다고 총리실은 설명했습니다.
캐머런 총리는 이와 관련해 "이번 정부는 모든 종류의 부패에 맞서 싸우고자 앞서 다른 어떤 정부보다도 많은 일을 해왔으며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