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 전세시장이 예년에 비해 안정세를 보이면서 전국의 주택 전셋값 오름폭이 글로벌 경제위기가 찾아온 2009년 이후 7년 만에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한국감정원 월간 주택가격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택 전셋값은 0.35% 올라 지난해 같은 기간의 1.07%에 비해 오름폭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이 수치는 미국발 글로벌 경제위기로 전 세계 경기가 휘청했던 2009년 이후 1분기 변동률로는 가장 낮은 겁니다.
통상 2∼3월은 설 연휴가 지나고 3∼5월 봄 이사 수요가 미리 전셋집 마련에 나서면서 가격이 오르는 게 보통이지만 올해는 일부 국지적인 전세난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안정세입니다.
제2 신공항 건설과 외국인 투자 등 호재 있는 제주도가 1.5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세종시가 0.73%, 경기도 0.50%, 서울이 0.49% 각각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