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앵커>
일본 경찰이 혐한 시위대에 항의하는 시민을 폭행했습니다. 경찰을 관할하는 장관이 사죄를 했지만,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도쿄 최선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27일, 도쿄 신주쿠에서 벌어진 헤이트스피치, 즉 혐한 시위입니다.
일본 사복경찰이 여성 두 명의 목을 움켜쥐고 길가로 밀어붙입니다.
혐한 시위를 하는 극우들이 아니라, 항의하는 시민을 제압하는 겁니다.
피해 시민은 모두 4명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정식 피해 신고를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경찰 수뇌부를 상대로 강력히 따졌습니다.
[아리타/민진당 의원 (지난 5일 日 참의원) : 구급차로 이송된 사람도 있습니다. 폭행을 가하지 않았습니까?
이게 경찰이 할 일입니까?]
경찰은 고의가 아니었다는 말만 반복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경찰을 관할하는 공안 장관은 일단 머리를 숙였습니다.
[고노 다로/日 공안 장관 : 경찰 경비에 지나친 점이 있었다면, 그것은 정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지난달 20일에는 경찰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일본 극우들이 항의하는 시민을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혐한시위 규제 법안 마련이 지체되는 가운데, 방향을 잃은 일본 경찰의 황당한 대응이 계속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