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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수진/사회자:
하루에 설탕 얼마나 드십니까. 잘 안 먹는데 생각하시는 분들도 실제로는 그렇지 않을 경우가 많습니다. 설탕이 많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진 탄산음료는 물론이고 오렌지 주스 한 캔만 해도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당분 하루 권장량의 72%가 들어있을 정도로 우리 음식 곳곳에 당분이 숨어있습니다. 설탕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위험은 66%, 당뇨병은 41% 높아진다고 하는데요. 결국 어제 정부가 이른바 당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당류 저감 종합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정진이 과장 연결해서 자세한 말씀 좀 들어보겠습니다. 정 과장님?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안녕하세요.
▷ 한수진/사회자:
안녕하세요. 우리 국민들 당 섭취 어느 정도나 되나요?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저희 식약처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지금 우리 국민들은 하루에 평균 72.1g 드세요. 그런데 이것은 WHO가 권장하고 우리나라가 권장하는 총 열량 대비해서는 14.7%입니다. 그러다 보니까 기준 이하예요. 기준이 20%인데 그거 이하여서 아직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에요. 하지만 섭취량이 매년 증가 추세라는 게 문제가 되겠습니다. 2007년에 비해서 지금 2013년 기준으로 해서 20% 이상 늘어났거든요. 그리고 특히 그런데 가공식품을 통해서 당을 섭취하는 게 더 문제가 돼요. 그래서 젊은 층이라고 말할 수 있는 3~29세 같은 경우는 섭취 열량 대비해서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 10%를 이미 넘어선 상태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젊은 층일수록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네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당 섭취가 많고 전체적으로 봐도 당 섭취량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하는 말씀이시고요.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특히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이 늘고 있다. 그러니까 가공식품이라고 하면 어떤 걸 들 수 있을까요?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첫 번째는 가장 쉽게 생각하실 수 있는 만들어진 제품 있죠. 과자나 음료나 이런 것들 되겠고요. 그리고 이 가공식품 중에서는 조리당이니 물엿이니 해서 집에서 요리하실 때 첨가되는 당들 있죠. 그런 것도 포함한 개념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과자 같은 데에도 당류가 많이 들어있는 모양이네요?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그렇습니다. 과자, 설탕, 탄산음료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제품들에 당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음료수 한 캔만 해도 당류가 많게는 50g 들어있다고 하는데 이게 각설탕으로 치자면 17개 정도 된다면서요?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그렇습니다. 각설탕 하나를 저희가 3g 정도로 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50g 이면 16개 17개 이렇게 되는 거죠.
▷ 한수진/사회자:
그 각설탕을 쌓아놓고 내가 이거 음료수 한 캔으로 먹는다고 생각하면 이걸 먹을 수 있을까요, 사실. 이게 안 보이니까 그냥 자꾸만 섭취를 하게 된다는 거예요.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그렇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50g 정도를 기준으로 하신 건데 이 정도는 괜찮다는 거죠?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그렇습니다. 당이 사실 무조건 나쁜 게 아니고 에너지 급원이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당을 너무 안 드시는 것도 문제가 되고요. 적정하게 섭취하시는 게 좋다는 얘기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25g 정도로 더 낮춰야 하는 거 아니냐 하는 주장도 있던데요?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말씀하신 것처럼 지금 WHO 세계보건기구라는 것이 5% 이내로 섭취할 것을 추가 제안한 부분이 있습니다. 그런데 다만 강력한 권고는 아니고요. 지금 적정한 수준은 10%이지만 각국의 상황에 따라서 5%로 쉽게 말씀드리면 더 낮추고 싶다면 이 정도로 더 낮춰서 건강하게 사는 것이 좋다. 다만 각국의 상황에 따라서 선택적으로 수용하라 이렇게 제시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기준으로는 지금 10%가 적정수준으로 보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그래서 당류를 낮추기 위해서 어떤 대책을 마련하셨어요?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저희가 이번에 정책을 마련한 것에 크게 세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단맛을 많이 드시는 습관을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국민들하고 캠페인해서 인식 개선을 먼저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인식이 개선되고 입맛이 바뀌어서 덜 달게 드시고 싶어도 그런 제품이 많이 없으면 못 드시잖아요. 그런 제품이 많이 나오게 하고 그리고 우리 국민이 외식이나 급식으로 식사를 많이 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외식 급식에서도 저희가 협조를 통해서 단맛을 줄이는 그런 식품들을 많이 섭취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자 하는 것이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 당 저감정책을 하다 보니까 당과 질병과의 연관 관계를 직접적으로 연구한 연구 결과들이 많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식약처가 정책을 과학적이고 또 선제적으로 기반을 갖춰서 펼치겠다 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기반을 튼튼히 구축하겠다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입맛을 바꾼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거든요. 지금 보면 음료 캔이나 과자 뒷부분을 보면 성분 표시가 적혀 있기는 한데 이게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는 그런 의견들이 많아요?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맞습니다. 저희도 그런 부분을 인식해서 이걸 더 명확하게 표기하고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지금 도안 같은 것도 새로 만들어서 올해 안에 개정을 할 계획이에요. 저희가 행정 예고를 해서 이미 안을 확정한 상태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가령 주의해서 봐야 할 당분 표시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먼저 영양성분에 당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당류 이런 식으로 표현돼 있는 부분에 대해서 유심히 봐주셔야 해요. 몇 그램이 들어있는지. 그리고 영양 성분 표시 외에도 포장지에 표시하는 여러 가지 강조 표시라고 하는 게 있습니다, 일명. 그래서 무당이니 무가당 무설탕 이런 식으로 표시하고 있는데 그 개념을 명확히 아셔서 참고를 하고 선택을 하셔야 될 것 같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아니 지금 무가당 음료 이야기도 하셨지만 시중에 나와 있는 무가당 이런 제품들이 실제로는 당이 안 들어가 있는 게 아니라는 의혹들도 많아요?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무가당에 대해서 오해를 하시는 부분이 있는데요. 말 그대로 당을 추가로 첨가하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만약에 과일을 원재료로 한 주스를 만들었다면 과일로부터 들어간 그러니까 원재료로부터 들어간 당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첨가한 당이 들어가 있지 않다는 의미거든요.
▷ 한수진/사회자:
그러면 이런 건 분명하게 표기를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아예 안 들어간 걸로 이렇게 소비자들은 인식하잖아요.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번에 조사를 해보니까 소비자들은 무가당 무설탕 이렇게 표시하는 걸 당이 없다는 걸로 인식하고 있다는 지적이 많이 있고 저희 분석에도 그래요. 소비자가 오인하고 혼동하는 사례들이 있어서 저희가 이 부분을 규정에 담아서 명확히 규정해야 할 것은 하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소비자들이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지에 대해서 정확히 알아야 하기 때문에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하고 안내하는 작업을 올해 안에 강하게 추진할 예정입니다
▷ 한수진/사회자:
무엇보다도 그런 저감 식품들 제품들이 많이 나와야 할 것 같은데 이러려면 업계와의 협조가 필수적일 것 같아요?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사실 산업체는 국민들의 수요라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잘 아시다시피 요즘에 소비자들이 현명해지셔서 당을 적게 넣은 제품에 대해서 관심들이 많아지셨어요. 그래서 이미 자발적으로 당을 줄인 제품을 많이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이런 추세여서요. 저희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산업체에서는 지금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고 그리고 우리가 식약처랑 참여업체들이 같이 캠페인을 벌여서 그것이 기업의 홍보도 되고 국민에게 좋은 혜택이 간다고 하면 더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한수진/사회자:
확실히 그렇게 됐으면 좋겠네요. 여기까지 말씀을 듣겠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정진이 과장이었습니다.
▶ 정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영양안전국 과장:
감사합니다.
(SBS 뉴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