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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내 자리"…주차 전쟁에 격투 벌인 엄마들

박병일 기자

입력 : 2016.04.08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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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한 동물원에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주차 전쟁이 벌어졌습니다. 곳곳에서 아이들이 보고 있는데도 엄마들끼리 주먹다툼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박병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동물원 주차장에서 두 여성이 격투를 벌입니다.

빈 주차 공간을 자기가 먼저 찾았다며 시비하다가 싸움이 벌어진 겁니다.

한 칸 건너편에서는 또 다른 여성 두 명이 주먹을 주고받습니다.

역시 주차 시비 때문에 벌어진 싸움입니다.

[린다 파딜라/목격자 : 한 여성이 주차 공간을 미리 맡아뒀다면서 차를 들이밀자 다른 여성이 안 된다며 차를 내리쳤어요.]

유모차를 몰고 달려가는 한 여성, 싸우는 틈을 비집고 빈 주차 공간을 먼저 차지하려는 겁니다.

한 남성이 나서서 싸움을 말리는 와중에 바로 옆에서 또 다른 싸움이 벌어지고 그야말로 아수라장입니다.

[싸웠던 모든 여성이 눈가에 멍이 들고 타박상을 입고 머리에 커다란 혹도 났어요.]

자녀를 위해 동물원을 찾았던 엄마들이 자녀들에게 정작 보여준 것은 볼썽사나운 주차 혈투였습니다.

[어른들뿐 아니라 어린이들이 이 싸움을 지켜 보고 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