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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가정 아동 조롱" CJ E&M 코미디빅리그 피소

정혜경 기자

입력 : 2016.04.07 15:37|수정 : 2016.04.07 18:20


▲ '코미디빅리그'의 한 장면
 
이혼가정 아동을 비하하는 개그로 논란에 오른 개그맨 장동민, 조현민, 황제성을 비롯해 TVN 코미디빅리그 담당 PD와 CJ E&M 김성수 대표에 대해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쇼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의 한 코너에서 이혼 양육 아동들을 조롱하고 모욕했다는 내용으로 차별없는가정을위한시민연합(대표 이병철)이 제출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된 코너는 '충청도의 힘'으로 아동 복장을 한 개그맨이 장난감 선물을 받았다고 자랑하자, 다른 개그맨들은 서로 "쟤네 아버지 양육비 보냈나 보다", "쟤 때문에 부모 갈라선 거 동네 사람들이 다 아는데", "생일 때 선물을 짝으로 받으니 재테크다", 등의 대사를 해 논란을 빚었습니다.

차가연 측은 직접 이혼 가정 아동들을 조롱하는 데 참여한 개그맨 뿐 아니라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편집한 PD와 방송 최고 책임자에게도 분명히 책임이 있다며 5명에 대해 모욕죄로 고소했습니다.

개그맨 장동민과 TVN 측은 어제 개별 언론과의 접촉에서 사과의 뜻을 표했고 해당 VOD는 현재 홈페이지에서 삭제된 상태입니다.

차가연은 "이혼 가정 아동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특히 아이들이 많이 시청하는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몰상식한 '약자에 대한 조롱'을 보였다는 점에서 문제가 심각하다"고 밝혔습니다.

차가연은 고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탄원서 등을 제출해 관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요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