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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총장, 美 로욜라 메리몬트대서 명예박사 학위

박진호 논설위원

입력 : 2016.04.07 10:23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현지시간 어제(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있는 '로욜라 메리몬트' 대학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이 대학의 티머시 스나이더 총장은 이날 교내 대학 홀에서 열린 반 총장의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반 총장은 테러리즘과 기후변화, 보건, 교육 등 글로벌 이슈에 국제적 연대와 협조를 이끌어내며 지구촌 갈등 해소에 크게 기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반 총장은 평생 외교관으로 지내며 국제 평화를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국제 평화와 연대에 앞장선 반 총장의 외교적 업적을 기려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한다"고 말했습니다.

반 총장의 명예박사 학위는 특정 분야 또는 전반에 걸쳐 각별한 공로를 쌓은 사람에게 부여되는 것이라고 대학 측은 설명했습니다.

반기문 총장의 명예박사 학위는 지한파 저널리스트이자 로욜라 메리몬트대에 재직하고 있는 톰 플레이트 교수가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플레이트는 '반기문과의 대화'를 지은 저자이기도 합니다.

반 총장은 연설에서 한국전 당시 어려운 환경 속에 유엔의 도움을 받은 사실을 언급하며 "나는 어렸을 적부터 유엔 조직에 깊은 감명을 받고 글로벌 상상력을 키워온 '유엔의 아이'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유엔의 도움을 받았던 아이가 지금은 유엔을 이끄는 사무총장으로서 다른 불우한 환경에 처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매일 분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