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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함정수사로 학생비자 브로커 대거 체포

정경윤 기자

입력 : 2016.04.07 04:54


미국의 학생비자 발급을 위해 가짜 입학 서류를 만들어 주고 돈을 챙긴 브로커들이 함정수사에 걸려 대거 체포됐습니다.

미국 뉴저지 주 연방검사와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은 학생비자를 받도록 가짜 서류를 만들어 주고 수수료를 받은 브로커 21명을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브로커는 비자가 만료돼 미국을 떠나야 하는 외국 학생 등 1천76명에게 대학입학 서류를 만들어 주고 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체포된 브로커들은 미국 시민권자이거나 영주권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중국계와 인도계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브로커에게 돈을 주고 가짜 서류를 받은 학생들이 대부분 중국과 인도 국적으로 전해졌습니다.

당국은 가짜 서류로 학생비자를 받은 학생들의 신분을 종료해 미국에서 떠나게 할 계획입니다.

국토안보부는 학생 비자를 받기 위한 불법 행위가 성행한다는 정보에 따라 단속을 위해 지난 2013년 가짜 대학을 설립했습니다.

'노던 뉴저지 대학'으로 이름 붙여진 이 대학은 회계와 마케팅, 건강관리 등의 교육 과정을 제공한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소개했습니다.

홈페이지를 본 브로커들은 가짜 대학에 대학입학서류 발급을 문의하면서 덜미가 잡혔습니다.

브로커들은 또 취업허가서를 위한 서류도 허위로 만들어 학생들이 미국 회사에 취직할 수 있게 했습니다.

뉴욕 브루클린의 브로커인 카심 압바스는 숙련근로자용 비자 20개를 위해 대학에 6천 달러를 지불했고, 학생비자 연장을 위해 1만7천750달러를 대학에 제공했습니다.

일부 학생은 애플, 페이스북, 골드만삭스 등 미국 내 유명 회사에 취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다냐 국장은 함정수사의 성과를 발표한 뒤 "우리가 브로커들에게 던지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당국이 브로커들을 색출할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며, 브로커들을 찾아내 법정에 세우겠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