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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 대통령 "국제사회, 나고르노 자결권 인정해야"

입력 : 2016.04.07 00:58

메르켈 총리 해결 중재, 내달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도 회동


독일을 방문한 세르즈 사르키샨 아르메니아 대통령은 아제르바이잔과 영토 분쟁을 겪는 나고르노-카라바흐 공화국(이하 나고르노)에 대해 국제사회가 자결권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르키샨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회동하고 나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나고르노 공화국은 스스로 운명과 미래를 결정하기를 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사르키샨 대통령은 나고르노 공화국의 희망은 그것이 유일하다면서 자국이 실효지배하는 이 공화국의 자결권을 재차 강조했다.

이에 앞서 나고르노에서는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측 사이에 무력 충돌이 일어나 전날 교전 중단 합의가 나오기 전까지 나흘간 적어도 75명이 숨졌다.

이번 무력 충돌은 1994년 이 지역 분쟁 해결을 위한 휴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최대 규모였다.

아제르바이잔 영토 깊숙이 위치한 나고르노는 국제법적으론 아제르바이잔 영토이지만 아르메니아가 실효지배하고 있다.

국제사회는 그러나 나고르노 공화국의 독립국 지위를 인정하지 않고 있다.

이날 회견에서 메르켈 총리는 독일이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순회의장국 자격으로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 간 분쟁 해결에 건설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두 국가 쪽이 모두 무력 대결을 막는 데 온 힘을 쏟으라고 촉구하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도 내달 베를린으로 초청해 만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