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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숨은 살인자' 졸음운전…고속도로 치사율 최고

정혜경 기자

입력 : 2016.04.06 15:34


경찰청은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 졸음운전 사고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졸음운전 교통사고 전체 건수는 2013년 2천512건에서 2014년 2천426건으로 줄었다가 2015년 2천701건으로 다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졸음운전 사망자 수 평균은 1월과 2월에는 150건 정도를 웃돌다가 날씨가 따뜻해지는 3월부터 점차 증가해 휴가철이 낀 7월 247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고속도로에서 사망 사고가 많이 났고 그 중에서도 화물차 졸음운전 사고가 40%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도로교통공단은 연구 결과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증가하면서 졸음운전 가능성도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차량 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짙은 상황에서 연속주행 실험을 한 결과 시간이 지날수록 건강한 운전자도 눈 깜박임 속도가 느려지고 눈꺼풀이 감기는 비율이 높아졌습니다.

경찰은 졸음운전 사고를 막기 위해 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취약 구간 도로면에 홈을 파 진동과 소음을 일으키는 '그루빙'이나 요철 포장 등 졸음운전 방지 시설을 확충할 방침입니다.

또 교통방송과 플래카드 등으로 졸음운전의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