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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명에 포르투갈 밀입국 알선"…중국인 업자 국제 수배

입력 : 2016.04.06 11:34


10년간 중국인 1천여 명을 포르투갈에 밀입국시킨 중국인 알선업자에 대해 국제 수배령이 내려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포르투갈 법원 문서를 인용, 2001년부터 2011년까지 중국인 1천여 명의 포르투갈 불법 이주와 취업을 알선한 전문 위조범 천샤오민에 대해 국제 수배령이 내려진 상태라고 6일 보도했다.

신문은 천샤오민의 밀입국 조직이 유럽 최대 밀입국 조직 중 하나라고 전했다.

중국 저장(浙江)성 출신인 천샤오민은 10년간 포르투갈 북부도시 마토지뉴스에서 밀입국 조직을 운영하면서 최소 500만 유로(약 65억8천만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천샤오민은 포르투갈에서 최소 9개의 신분으로 가게와 음식점, 창고 등 156개 업체를 운영하며 허위 문서를 이용한 밀입국 주선과 거주·취업 허가증 갱신 지원, 실제 회사와 유령 회사를 위한 문서 위조 등 불법 행위를 했다고 신문이 전했다.

그의 아내와 부친은 11개 은행에서 45개 계좌를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포르투갈 현지 신문은 지난달 법원이 결석 재판에서 위조와 불법 이민 지원, 자금 세탁, 불법 총기 소지 등 460가지 범죄 혐의로 천샤오민에게 징역 12년 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천샤오민은 2011년 5월 포르투갈 경찰에 체포됐다가 보석으로 석방됐으며 법원이 구속 명령을 내린 2013년 12월 이전에 행방을 감췄다.

그는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머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중국인의 포르투갈 이민이 늘면서 포르투갈 내 중국인 수는 1999년 3천62명에서 2014년 2만 1천402 명으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불법 거주자와 불법 취업자를 합하면 포르투갈 내 중국인 수가 이들 수치보다 40∼50%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