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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총리, '파나마 페이퍼' 진상조사위 구성 발표

김영아 기자

입력 : 2016.04.06 04:25|수정 : 2016.04.06 04:34


파키스탄의 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조세회피 자료 '파나마 페이퍼스'의 폭로로 제기된 가족 연루 의혹에 대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현지시간 어제(5일) 전국으로 중계된 TV연설을 통해 "퇴임한 대법원 판사를 위원장으로 하는 고위급 사법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이 위원회가 앞으로 조사를 거쳐 의혹의 실체가 무엇이고, 얼마나 비중이 있는 것인지를 판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상 최대의 조세회피 폭로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에는 샤리프 총리의 네 자녀 가운데 두 아들과 딸 한 명의 이름이 거명돼 있습니다.

샤리프 총리는 위원회 구성은 지인들이 건의한 것이라면서 자신은 아무런 의혹이 없고, 성인인 두 아들은 자신들의 문제에 대해 책임이 있으며 자신은 그 문제에 거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엿습니다.

샤리프 총리의 자녀들은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설립한 5개 기업을 통해 은행과 거래하고 영국 런던에 아파트 등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앞서 샤리프 총리의 둘째 아들 후사인은 "아무 것도 잘못한 것이 없다"면서 런던 아파트는 자신들의 소유이고 역외 기업 역시 자신들의 소유"라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