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5일) 오후 3시쯤 충북 충주 수안보면의 한 야산 근처에서 불이 나 충주시와 충주 국유림관리소가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은 중산 저수지 근처에서 났으며, 논과 밭두렁을 소각하던 중 불씨가 산 쪽으로 옮아붙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산림청 헬기 10대, 진화차 10대, 소방차 8대와 공무원 등 550여 명이 진화 작업에 나섰습니다.
충주시는 전 직원 소집 명령을 내렸고, 충주와 단양, 보은 국유림관리소 기계진화대와 중부지방산림청 특수진화대도 화재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그러나 바람이 많이 불고 날이 어두워져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불이 난 지 4시간 만인 저녁 7시쯤 큰 불길은 잡혔지만, 불길은 자정이 넘어서도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헬기가 야간 진화 작업이 불가능해 철수한데다 불길이 능선을 넘어 살미면 공이리 쪽으로 일부 번진 상태입니다.
충주시와 산림당국은 야간에 접근 가능한 지역은 특수진화대와 기계진화대 인력으로 진화 작업을 계속한다는 방침입니다.
대신 절벽이나 암석과 같이 산세가 험한 곳은 더 불이 번지지 못하도록 방화선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충주시와 산림 당국은 동이 트는 대로 산림헬기 10대를 투입, 불을 완전히 잡을 계획입니다.
인명이나 시설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산불 피해 규모는 4㏊에 달할 것으로 추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