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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장어 대량 인공종묘 성공…"14조 원 세계시장 선점 기대"

입력 : 2016.04.06 02:37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이 뱀장어(민물장어) 뱀장어 인공종묘 대량 부화에 성공했다고 전라남도가 5일 밝혔다.

지난 2012년 뱀장어 완전 양식을 위한 인공종묘 생산 시험 연구에 착수한지 4년만에 거둔 성과로, 우리나라가 세계 뱀장어 시장을 선점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전남도는 기대했다.

세계적으로 뱀장어 종묘 시장은 14조 원 규모에 달하는데다 자원량이 급감한 탓에 국가 간 거래 금지 품종 지정이 추진되고 있어 인공종묘 생산 기술을 완성하면 부가가치가 매우 높은 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다.

과학원은 지난해 포배기(수정 후 5시간)까지만 진행하는 성과에 머물렀지만, 올해는 10만여 개체에 달하는 인공종묘를 대량 부화하는 데 성공했다.

여수 돌산에 있는 해양수산과학관에 부화·생존율을 높이도록 신선한 해수를 연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유수식 부화 실험 수조'를 설치한 것이 주효했다.

또 5∼10년산 어미 뱀장어를 키워 채란하고, 성 성숙 호르몬도 자체 개발한 호르몬(GnRH)을 활용했다.

양식 뱀장어는 수컷이 90%로 암컷이 절대 부족해 일본 등 타 연구소에서는 성전환 호르몬을 사용해 암컷으로 성전환해 알을 채취한다.

그러나 전남해양수산과학원은 자체 기술을 개발, 천연물질을 활용한 사육 기법으로 뱀장어의 암수 성비를 자연상태(약 5대 5)와 같이 맞췄다.

과학원은 앞으로 실뱀장어로 키우는 6개월 동안의 초기 먹이 생물(미세조류 등) 와 배합사료 개발에 모든 연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인곤 전남해양수산과학원장은 "빠른 기간 내에 뱀장어 인공종묘 생산 산업화에 성공해 세계시장을 선점함으로써 뱀장어 산업을 전남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