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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총장, 흑색선전과 여론조작 엄정 수사 지시

이종훈 기자

입력 : 2016.04.05 15:57


김수남 검찰총장은 얼마 남지 않은 20대 총선과 관련해 "남은 기간 흑색선전과 각종 여론조작 행위에 검찰 수사력을 집중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흑색선전과 여론조작은 유권자를 현혹해 국민의 공정한 판단을 어렵게 하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엄정한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대검찰청에 따르면 이달 4일까지 검찰에 입건된 선거사범은 958명으로 선거일 9일 전 기준 19대 총선 당시 7백 26명에서 32% 늘었습니다.

특히 흑색선전 사범은 163명에서 366명으로 2배 이상, 여론조작은 30명에서 97명으로 3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김 총장은 "민주주의의 초석인 선거에 있어 무엇보다 국민의 자유롭고 합리적인 판단이 존중돼야 한다"며 "검찰이 공정한 선거의 감시자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선거사범 수사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주관한 지난해 종합혁신지수 평가에서 한국이 1위를 차지한 사실을 언급하며 수사력 강화와 검찰 조직의 혁신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김 총장은 "우리 국민의 혁신 아이디어는 세계적 수준"이라며 "검찰 업무가 계속 발전하려면 혁신적 사고도 중요하지만 이를 실천에 옮기고 공유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난달 필리핀과 이집트 검찰총장의 잇따른 방한을 언급하며 "한국 검찰의 우수한 수사기법과 시스템을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전파해 문화·예술 분야에 이어 형사사법 분야에서도 '검찰 한류'를 조성해 나가면 좋겠다"고도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