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농약소주병 뚜껑서 확보한 제3자 DNA 신원 확인

김광현 기자

입력 : 2016.04.05 15:53|수정 : 2016.04.05 15:56


경북 청송 '농약소주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사건 발생 당시 마을회관에서 수거한 소주병 뚜껑에서 확보한 제3자 DNA의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DNA는 숨진 63살 박 모 씨 등 전·현직 이장 2명이 마시던 소주병에서 확보한 것입니다.

당시 경찰은 함께 술을 마시던 박 씨 등의 것을 제외하고 1∼2명 정도의 DNA를 채취했습니다.

그러나 극히 일부분만 남아있어 신원을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확보한 DNA는 거짓말 탐지기 조사를 앞두고 지난달 말 숨진 74살 A씨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은 해당 DNA의 신원을 확인한 뒤 그에 대한 거짓말 탐지기 조사도 마쳤습니다.

최병태 청송경찰서 수사과장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 내용은 전체적인 수사에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용의자가 특정될 때까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신원이 확인된 DNA 주인 등에 대한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A씨와 관계 등도 조사를 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A씨는 발견 당시 작업용 목장갑을 끼고 있었기 때문에 그가 쓰러졌던 곳 주변에서 나온 드링크병에 지문이 남아있지 않을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지만 타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사망 경위와 함께 마을회관 농약소주와 연관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