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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경찰관 테러 액체 물질은 염산 아닌 황산"

박상진 기자

입력 : 2016.04.04 18:07|수정 : 2016.04.04 18:07


재물손괴 혐의로 수사를 받던 30대 여성이 서울 관악경찰서 경찰관에게 뿌려 화상을 입힌 액체는 염산이 아닌 황산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 전우관 형사과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최종 감정 결과 경찰관에게 뿌려진 액체는 황산 96%로 회신이 왔다"고 밝혔습니다.

전 과장은 "앞서 국과수가 정오쯤 염산이라고 1차 감정 결과를 내놨고, 결국 최종 결과는 다르게 나왔다"며 "국과수 1차 분석상 오감정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늘(4일) 오전 8시45분쯤 관악경찰서 사이버범죄수사팀 복도 앞에서 38살 전모씨가 해당 팀 박모 경사 등 경찰관 4명에게 액체 250㎖를 뿌렸습니다.

박 경사는 얼굴과 목, 가슴 부위 등 신체 전체의 4%에 달하는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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