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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용 장관 '北 GPS 교란'에 경비함 타고 바다로

입력 : 2016.04.04 17:04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이 4일 북한 GPS(인공위성 위치정보) 교란과 관련, 해양경찰 기동전단 함정을 타고 서해 안전 관리실태를 점검했다.

박 장관은 경비함 승선에 앞서 송도 해경본부를 방문, GPS 교란에 따른 우리 선박 안전관리 방안, 대북제재 선박 대응계획을 보고받았다.

이어 해경 지휘관 화상회의를 열어 현재 상황이 엄중함을 강조하고 "국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상황관리 등 대비태세를 철저히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영종도 해경 항공대에서 헬기를 타고, 태안 해역에서 경비활동 중인 3천t급 경비함으로 이동했다.

경비함에 착륙한 헬기에서 내린 박 장관은 우선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현장을 점검했다.

해경은 본격적인 조업철을 맞아 3일부터 서해에서 3천t급 중·대형 함정 4척과 헬기 1대, 특공대로 구성된 기동 전단을 운영하며 24시간 불법조업 중국어선 단속활동을 펴고 있다.

박 장관은 특공대용 진압복을 착용하고 고속단정으로 단속활동 현장을 지휘하며 "우리 해경 대원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불법 조업 중국어선에 강력하게 대처하라"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이어 북한 GPS 교란 이후 해경의 선박안전 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GPS 교란 때문에 접적해역에서 우리 어선과 여객선이 월선하는 사례가 없도록 선박 안전항행 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달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경비함에서 하루를 묵고 5일 오전 서울 청사로 돌아갈 예정이다.

해군 대장 출신인 박 장관이 해경 경비함에서 1박을 보내는 것은 장관 취임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