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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팔 오른팔' 도피중 가족 등과 수시접촉…범죄수익 관리

김광현 기자

입력 : 2016.04.04 15:55


조희팔 사기 조직의 2인자 55살 강태용이 중국 도피 생활 중에도 국내에 있는 가족, 조력자 등과 수시로 접촉하며 범죄 수익금을 관리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대구지검은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강태용 아들 24살 강모 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강태용 아들은 2013년 8월부터 2015년 10월 사이 5차례에 걸쳐 강태용 등으로부터 1억1천만 원의 범죄 수익금을 받아 생활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일부는 차량 구입비 등에 사용했습니다.

5차례 가운데 2번은 강태용이 직접 지인을 통해 현금을 전달했고 나머지는 수배중인 강태용의 아내가 전달 역할을 했습니다.

대구지검 관계자는 "부자지간의 경우 모두 구속할지는 통상적으로 판단 여지가 있지만 범죄수익인 점을 알고도 돈을 받아 쓰는 등 혐의가 중해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또 주변 인물 등의 도움을 받아 강태용에게서 받은 조희팔 조직 범죄 수익금 50여억 원을 돈세탁한 뒤 은닉한 혐의로 강태용 아내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강태용은 지난해 10월 중국에서 검거돼 한국으로 압송된 뒤 조희팔이 운영한 유사수신 회사의 범죄 수익금 252억여 원을 횡령·배임한 혐의 등으로 지난 1월 구속 기소됐습니다.

그는 2004년 10월부터 2008년 10월 사이 조희팔과 함께 의료기기 대여업 등으로 고수익을 낸다며 투자자 7만여 명을 상대로 4조 8천800억 원을 끌어모으는 등 유사수신 사기 행각을 벌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