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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서에서 '염산 테러'…경찰관 4명 부상

전병남 기자

입력 : 2016.04.0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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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건 처리에 불만을 품은 30대 여성이 경찰서를 찾아와서 경찰관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4명이 다쳤는데, 이 중 1명은 얼굴과 목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전병남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 8시 45분쯤 서울 관악경찰서 3층 사이버수사팀 복도 앞에서 38살 여성 전 모 씨가 근무 중인 44살 박 모 경사에게 염산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렸습니다.

박 경사는 이 액체를 맞아 얼굴과 목, 가슴 부분에 깊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다른 경찰관 3명이 전 씨를 제지하다가 같은 액체가 손등과 얼굴에 묻어 상처를 입었습니다.

경찰은 전 씨를 특수공무방해치상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전 씨는 지난 2월 자신이 살고 있던 다세대 주택 건물의 유리창을 깨트려 경찰 조사를 받아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최근엔 소환 통보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 씨는 "과거에 알고 있던 박 경사로부터 사건 해결에 도움을 받으려 했으나 여의치 않아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해당 액체에 대해선 인터넷에서 구매한 염산이라고 진술했습니다.

체포 당시 전 씨는 흉기도 함께 소지하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