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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회장만 흑자' 스티커 조종사 20명 징계

한세현 기자

입력 : 2016.04.04 11:01|수정 : 2016.04.04 11:03


2015년 임금 협상 결렬로 쟁의 행위 중인 대한항공 조종사 가운데 20명이 '회사는 적자! 회장만 흑자!' 등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가방에 붙여 징계결정이 내려졌습니다.

대한항공은 스티커 부착으로 두 차례 적발된 조종사 4명은 비행 정지 1주일, 한 차례 적발된 16명은 견책 처분을 통보했습니다.

대한항공은 스티커 부착이 회사 명예를 훼손하고 고객 불안감을 조성했으며, 항공기 안전 운항 저해 우려가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조종사 노조는 사측이 합법적인 쟁의행위에 대해 징계를 남발했다며, 재심을 청구하겠다고 반발습니다.

조종사 노조는 지난 2월 19일 쟁의 행위 투표를 가결한 뒤, '회사는 적자! 회장만 흑자!', '일은 직원 몫, 돈은 회장 몫' 등의 문구가 적힌 스티커를 조종사 가방에 붙이고 다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