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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장담 못한다'…전국 110곳 선거구 대혼전

김수형 기자

입력 : 2016.04.04 07:18|수정 : 2016.04.04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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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일 앞으로 다가온 4월 총선이 대혼전 양상입니다. 전국 253개 선거구 가운데 110곳에서 어느 후보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여야의 전통적인 강세지역에서도 예측 불허의 승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각 당이 자체 분석한 현재 판세를 김수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야당 현역 의원이 지키는 서울 영등포을 선거구에 대해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각각 경합 우세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전북 전주시을은 더민주와 국민의당 두 야당이 앞다퉈 경합지역으로 분석했습니다.

각 당의 초반 판세분석 결과는 말 그대로 대혼전입니다.

전체 253개 선거구 가운데 110개 안팎이 그렇습니다.

서울의 경우 각 당이 우세하다고 꼽은 지역은 새누리당 7곳, 더민주는 9곳, 국민의당은 1곳이었습니다.

나머지 30군데를 혼전으로 본 겁니다.

경기에서도 새누리당은 14곳, 더민주는 8곳을 꼽아서 38곳이 혼전입니다.

새누리당은 당 지지율이 압도적이던 대구에서 12석 가운데 5곳만 우세로 봤습니다.

더민주 역시 지배적인 강세를 보이던 광주에서 한 곳만 우세로 분류했습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광주 7곳을 우세로 꼽았습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는 지지층 결집을 위해 판세를 보수적으로 집계한반면 국민의당은 자신감을 부각시키려 한 흔적이 보인다는 분석입니다.

각 당이 우세를 주장한 지역을 합해 보니 새누리당이 82곳, 더민주는 35곳, 국민의당 20곳, 정의당이 2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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