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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 목포의 한 슈퍼마켓에 들어가 노부부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던 3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노부부가 운영하던 가게를 노리고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습니다.
KBC 이동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 오후 목포시 산정동의 한 대로변.
모자를 눌러쓴 남성 2명이 신문지로 싼 물건을 쥐고 황급히 걸어갑니다.
10여 분 뒤 이들은 노부부가 운영하는 슈퍼마켓에 들어가 강도로 돌변했습니다.
금품을 요구하다 흉기를 휘둘러 여주인 68살 임 모 씨가 숨지고 남편 이 씨도 중태에 빠졌습니다.
붙잡힌 38살 이 모 씨와 조선족 36살 장 모 씨는 인력거래소에서 알고 지낸 사이로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강도행각을 벌였습니다.
범행이 쉬운 노부부의 슈퍼마켓을 미리 대상으로 정하고 사전에 모의했습니다.
[강도 피의자 : 사는 게 재미없다고 한 건 하자고 해서 그래서 갔어요.]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인근의 CCTV 분석 결과 시외버스를 타고 광주로 도주한 정황을 파악해 터미널 인근 모텔에 숨어 있던 용의자들을 붙잡았습니다.
[성봉섭/목포경찰서 형사과장 : CCTV를 확인해 봤더니 목포 버스터미널에서 광주로 이동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범행 동기와 여죄를 추궁하는 한편 강도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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