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이 인터넷 여론 동향 분석을 전담하는 조직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NHK의 보도에 따르면 집권 자민당은 여론에 큰 영향을 주는 인터넷 게시물을 분석하는 새로운 조직을 만들었습니다.
이 조직은 사회적 관심이 큰 사건이나 정부·여당의 활동에 관해 블로그나 SNS 등에 올라온 내용을 수집하고 분석합니다.
유권자의 불만 사항이나 여론의 오해를 살 수 있는 내용을 신속하게 파악해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국회에서의 질의·응답에도 활용하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는 최근 아이를 공립 보육원에 맡기려다 탈락한 한 직장인 여성이 익명으로 올린 글이 일본에서 파문을 일으키며 여론을 움직인 것 등이 계기가 됐습니다.
해당 게시물은 보육 정책에 대한 불만을 과격하게 표출했는데 곳곳에서 이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쏟아졌고 일본 정부는 보육 대책을 급조해 발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