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3일) 새벽 1시 16분쯤 부산 해운대구 한 건물 14층에서 '펑'하는 폭발음이 발생했습니다.
원룸에 있던 휴대용가스통이 폭발한 충격으로 출입문이 부서졌고 유리창문은 1층 도로 바닥으로 떨어져 나가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건물에 있는 화재경보기가 요란하게 작동했습니다.
같은 건물에 사는 주민 수십 명이 놀라 119에 신고를 하고 1층으로 대피했습니다.
119 소방대원과 경찰이 폭발사고가 난 현장으로 출동했는데 집주인 A(여)씨는 술에 취해 침대에서 자고 있었습니다.
뒤늦게 잠에서 깨어난 A씨는 아수라장이 된 집안과 출동한 경찰관을 보고 '무슨 일이냐?'라고 물었다고 합니다.
다행히 폭발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건물 엘리베이터 출입문이 부서지고 원룸 창문이 떨어지면서 유리파편에 주차차량이 일부 부서져 3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원룸 전기 레인지 위에 휴대용가스버너를 올려놓았다는 A씨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