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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13 총선의 권역별 판세를 분석해 보는 순서, 오늘(2일)은 서울의 한강 남쪽입니다. 이번에 두 곳이 늘어서 24개 선거구가 있습니다. 여당이 18대 때는 18대 4로 압승, 19대 땐 12대 10으로 신승했습니다.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여야 당락이 뒤바뀐 곳이 8곳인데, 이른바 이 스윙 보터 선거구가 이번 승부의 변수입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한강 이남 선거구에서, 여당이 18, 19대 총선 모두 이긴 곳은 절반인 11곳입니다.
강남과 서초처럼 비교적 소득수준이 높은 곳들입니다.
강남을과 동작을은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여당 후보들이 앞서는 걸로 나타났습니다.
다만 여당이 후보를 안 낸 송파을은 야당 후보와 여당 출신 무소속 후보 간 경합입니다.
야당이 지난 두 차례 모두 이긴 곳은 구로을과 관악을, 동작갑 3곳에 불과했습니다.
구로을에 대한 최근 여론조사에선 야당 후보가 우세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영등포 갑을과 구로갑을 비롯한 8개 선거구에선 여야가 1승씩을 주고받았습니다.
이곳의 표심이 한강 이남 판도의 가늠자가 된 겁니다.
이 때문에 여야는 공식선거 운동 첫날 이 지역에 유세를 집중했습니다.
표심을 짐작하기 어려운 스윙 보터 선거구답게 영등포갑과 구로갑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접전입니다.
스윙보터 지역구의 연령대별 유권자 비중이 바뀐 게 어떻게 작용할지가 관심입니다.
구로갑은 60대 이상이 만여 명 는 반면, 이삼십대는 4천여 명이 줄었고, 금천도 60대 이상이 8천여 명 많아진 반면, 이삼십대는 6천여 명이 줄었습니다.
한강 이남 서울 선거구 24개 중 최근 여론조사가 진행된 지역은 11곳, 여야가 각각 우세한 곳은 3곳씩, 오차범위 내 접전은 5곳으로 팽팽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종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