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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m 넘는 장벽 타고 밀입국 시도…연간 20만 명

임태우 기자

입력 : 2016.04.02 08:26|수정 : 2016.04.0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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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5미터가 넘는 철제 장벽입니다.

그런데 그 엄청난 높이의 장벽을 익숙하게 타고 내려오는 청소년들이 있습니다.

미국 영토로 몰래 밀입국하는 멕시코 청소년들입니다.

이들은 미국과 멕시코의 국경 역할을 하는 장벽을 타고 건너온 겁니다.

마침 이 지역을 촬영하던 한 방송사 카메라에 우연히 잡혔는데요, 이들은 카메라를 목격하자마자 자신을 찍지 말아 달라고 손을 내젓습니다.

하지만 국경을 순찰하던 미국 경찰에 쫓기면서 다시 장벽을 건너 멕시코로 돌아갔습니다.

미국에서는 이들처럼 국경을 몰래 넘어들어오려다 적발되는 중남미 밀입국자만 해마다 20만 명이 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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