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 지급을 둘러싼 갈등으로 부산의 한 고등학교 급식소가 폐쇄돼 학생들이 먼지 나는 강당에서 식사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부산 해운대고 학생은 최근 점심시간에 급식소가 아닌 강당에서 식사하고 있다.
학교 측이 지난 4개월 치 급식비를 납부하지 않자 급식업체가 급식소를 갑자기 문을 닫았기 때문이다.
학교 측은 식자재 구매 내역을 확인하려고 요구한 거래명세서를 급식업체가 거부하자 급식비를 내지 않았다.
급식업체에 대한 학교 측의 불신은 검찰 수사에서 비롯됐다.
이 급식업체는 7년간 식자재 가격을 부풀려 21억 원을 챙긴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급식업체와 학교 측의 갈등으로 애꿎은 학생들만 먼지가 풀풀 날리는 강당에서 매일 불편한 식사를 감수하고 있다.
학교 측은 급식소 재개를 위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내고 급식업체를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