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사회

음주사고 뒤 30여분 '광란의 도주극' 50대 입건

김광현

입력 : 2016.04.01 11:48|수정 : 2016.04.01 13:47


음주 상태에서 후진하다 뒤따르던 차량을 들이받은 뒤 30여분 동안 광란의 도주극을 벌인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 2월 26일 밤 9시쯤 전남 순천시 조례동 한 도로에서 차량을 치고 달아나면서 중앙선 침범 등 난폭운전을 한 혐의로 53살 이모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56 상태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가 뒤따르던 차량을 후진으로 들이받고 약 40킬로미터를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는 '차를 세우라'는 피해자 43살 조모 씨의 요구를 무시하고 순천 시내에서 신흥초등학교 정문부터 성가를로 병원을 거쳐 자동차전용도로로 들어선 뒤 시속 130여킬로미터의 속도로 과속하는 등 30여분 동안 광란의 질주를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시내 도로에서는 중앙선을 침범하거나 신호를 무시하고 지그재그 운전을 일삼아 하마터면 보행자를 칠 뻔한 아슬한 위기도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씨는 자동차 전용도로에서 다시 시내로 들어와 난폭운전을 하던 중 조례동 현대병원 앞에서 피해자 조씨의 신고를 받고 길을 차단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씨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정지 수준이지만 난폭운전과 뺑소니 등의 벌점을 더해 면허를 취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