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진로 전문교육기관인 강원진로교육원이 1일 문을 열었다.
강원도교육청은 이날 속초시 미시령로에 있는 강원진로교육원에서 민병희 교육감, 김시성 강원도의장, 이병선 속초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했다.
강원교육청은 2014년 9월부터 국비 등 339억원을 투자해 부지 3만9천374㎡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의 진로교육원을 준공했다.
강원진로교육원은 오는 6월까지 시범 운영을 하고 나서 올해 7월부터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주요 체험분야는 경영금융(광고·은행·협동조합), 문화예술(방송·애니메이션·패션디자인), 과학기술(건축·로보틱스·상상 창업), 공공 의료(의사·간호사·응급 구조사·과학수사 요원), 여가운송(여행·항공·토탈 뷰티), 자유 체험(요리·댄스·목공 체험)이다.
진로체험은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학기 중에 운영하는 2박 3일 과정의 '씨앗 드림'이 기본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 150명이 동시에 진로 상담과 체험, 설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도 교육청은 진로교육원에 들어오기 전 학교에서 진로적성 검사를 하고, 프로그램을 마치면 학교에서 지속해서 진로교육이 이뤄지도록 할 방침이다.
또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금요일 하루만 운영하는 '열음' 프로그램과 토요일에 관광객도 참여할 수 있는 주말 프로그램 '디딤'을 운영한다.
방학 때는 고교생을 대상으로 하는 4박 5일 과정의 진로체험 프로그램 '길틈'과 3박 4일의 심화프로그램 '아람'을 각각 마련한다.
도 교육청은 연간 학생 1만 명이 진로 체험을 하고, 교원·학부모는 3천 명이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강원진로교육원은 오는 5월부터 홈페이지(https://jinro.gwe.go.kr)를 통해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진로 체험교육은 무료다.
도 교육청은 공교육 차원의 진로전문교육기관은 강원진로교육원이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민병희 교육감은 "아이들 가슴 속에 희망의 씨앗을 심어주면 스스로 싹을 틔우고 아름답게 꽃을 피울 것"이라며 "우리 아이들의 밝고 당당한 미래를 위해 진로교육원 구성원 모두가 온 힘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